도쿄여행 2일차 일정｜도쿄타워, 카멜백샌드위치, 츠케멘 야스베에, 시부야스카이

아사쿠사 센소지에서의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쿄여행 2일차가 되었습니다. 도쿄여행의 메인이자 3일차 일정을 디즈니랜드로 잡았기 때문에 2일차에는 도쿄의 핵심인 장소들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도쿄에 오면 누!구!나 간다는 도쿄타워는 물론 일행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츠케멘과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요즘 핫플레이스 시부야스카이까지 2일차 일정으로 몰아서 야무지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아침 일찍 도쿄타워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메트로 24시간 패스를 구매해서 다녔고, 일본 지하철은 한국어로 잘되어 있는 편이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사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노선이 많아서 단디 집중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살짝 방심하면 다른 노선에서 헤맬 수 있습니다. 

 

 

도쿄타워 사진 스팟은 여러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아카바네바시역과 프린스 시바공원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오오에도라인을 타고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고 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야하지만 중간 중간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찍는 편의점 앞 횡단보도도 아카바네바시역에서 내려서 찍을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 잘 찍고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고, 저희는 프린스 시바공원에서까지 알차게 도쿄타워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아카바네바시역으로 가서 이동할까 고민하다가 아사쿠사라인의 다이몬역으로 걸어가서 시부야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기 때문에 매우 배고픈 상황이었는데, 도쿄여행 일정을 고민하면서 츠케멘은 먹어보자 이야기했기 때문에 점심으로 도쿄 츠케멘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시부야스카이를 예약해놓은 상황이라 시부야역 쪽으로 맛집을 찾아보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는 야스베에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11시 오픈인데 마침 이동하면 오픈런할 수 있는 시간대였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야스베에에 츠케멘 먹으려고 오픈런한 사람이 되었는데 10분 전쯤 갔음에도 이미 웨이팅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입장해서 다행히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고 면의 양도 선택 가능한데 일반저긍로 양이 많다고 해서 전 무난하게 주문했습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한 편이었고 매장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서 음식 사진만 기억할 수 있게 남겨두었습니다. 차가운 면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접시에 나왔고 먹다보니 양이 진짜 많구나를 느꼈습니다. 1일차에 먹었던 몬자야끼보다는 맛있었습니다. 츠케멘은 국물에 찍어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간이 좀 쎈 편이라 조금은 저한테 짜게 느껴졌습니다. 일본 음식들이 다 저한테는 짜게 느껴지기 때문에 참고 먹을 수 있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니깐 안심하셔도 됩니다. 

 

 

야무지게 식사를 했으니 디저트 타임을 가지려고 했는데, 도쿄에 오면 누구나 간다는 카페를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곳이 있지만 가장 마음이 끌렸던 카멜백샌드위치으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위치가ㅜ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걸어가도 20-25분 소요되는 애매~~한 곳에 있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그냥 시부야스카이 예약한 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소화겸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구경하면서 걸으니깐 또 걸을만했습니다. 그리고 카멜백샌드위치는 찾아가서 먹을 맛한 맛이었습니다. 매장이 좁은 편이라 문 밖에서 줄을 서 있길래 앞에 분이 들어가길래 저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서 따라 들어갔는데 주문받는 직원분이 정색하셔서 당황하고 상처받을 뻔 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주문할때는 엄청 친절하고 상냥하게 주문받으셔서 기분이 풀렸지만, 나중에 구글 리뷰를 보니 불친절하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오믈렛 샌드위치와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밥 안먹고 갔으면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였고 전 개인적으로 한국와서 가장 생각나는 메뉴였습니다. 

 

 

이후에는 다시 열심히 시부야역으로 걸어가서 시부야스카이를 다녀왔습니다. 미리 티켓하고 갔고 낮에 갈까 저녁에 갈까 고민했는데 티켓 구매할 당시 저녁 타임은 티켓이 이미 솔드아웃이라 낮에 다녀왔습니다. 낮에도 충분히 좋았고 인원도 제한해서 받기 때문에 사진찍고 즐기기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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