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삶의 낙이라고는 먹는 것과 여행다니는 것 뿐이라 이야기했었는데요,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뷔페에서 연말 모임을 가지기 위해 서울 사람과 대전 사람, 전주 사람, 고양 사람, 김포 사람이 아주 오랜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11시 30분 타임이라 오전 일찍부터 서울 시내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식사만 하고 헤어지면 너무 서운하기 때문에 서울가볼만한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서울가볼만한곳으로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딱! 저희에게 맞는 서울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일단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은 서로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두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점등 시간 또한 동일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인증샷을 남기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했다고 하고, 롯데백화점 본점은 옛날 크리스마스가 되면 편지를 쓰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감성을 표현하고 을지로입구역부터 약 100미터 가량의 롯데백화점 앞을 유럽 느낌이 물씬 드는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를 재현해두었다고 합니다.
저희도 일단 식사 후에 명동을 구경하고 커피 한잔하고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인증샷을 남겨보자고 대략 하루 일정을 짜고 갔는데요. 일단 약속 당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을 가기 위해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렸는데 바로 롯데백화점 유럽풍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와 이어져 좋았으나.. 오전 11시였음에도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ㅎㅎ 우와! 간만에 시내(?)에 나가는거라 그런지 하나 깜박했습니다. 일단 저희가 간 날은 주말이었고, 코시국이 끝났기 때문에 외국인도 엄청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에 놀랐고 식사 후 고민하다 남대문은 덜하지 않을까 하고 쓱 산책겸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명동보다는 사람이 좀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아무 카페나 가서 커피 마시면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점등 시간을 기다리려고 했으나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멀~~ 리 걸어가 최대한 사람 없는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고 크리스마스 인증샷 남기기로 했습니다만. 일단 전 사람이 많아서 인증샷 포기하고 눈으로만 담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인증샷 명소인 길건너 3번 출구와 스타벅스는 이미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근처에 가지 말고 좀 먼발치서 보자며 수많은 차와 함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는 것을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음악도 있다고 보았는데 차량들의 빵빵-소리와 각종 소음으로 영상만 보았는데 생각보다 감동적이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실제로 보고 감동받았는데 처음이 아니라 그런지 좀ㅠㅠ 올해는 덜했습니다. 반면에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은 훨씬 괜찮았습니다. 올해는 신세계보다 롯데백화점 본점 장식이 훨씬 인증샷 남기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찍었을 때 진짜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하나하나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롯데백화점이 좋았고, 서울가볼만한곳이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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