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워케이션하면서 드라이브 다녔던 곳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양양하면 양리단길을 많이 가시던데 사람 바글바글한 곳을 딱히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양리단길을 피해 드라이브갈 곳을 찾다가 양양 하조대와 남대천 갈대밭에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가평리 해바라기밭 그리고 속초로 돌아와 속초아이대관람차까지 밤바다를 구경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0월 4일부터는 사무실만 벗어난 것이 근무시간에는 업무를 봐야했기 때문에 임시공휴일과 개천절 열심히 인근으로 돌아다니기로 마음먹었는데, 속초에 오면 고성쪽으로는 많이 넘어가서 놀았지만 양양쪽으로는 내려가보질 않아서 큰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하조대에는 해수욕장도 있고 전망대와 등대까지 네이버 지도 사진을 보았을 때 산책하기 좋겠다 싶어서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풍경은 좋은데 제가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라서 살짝 실망했습니다.
실망감을 앉고 배를 채우기로 했는데, 근처에 수제버거 파는 곳이 있어서 바로 네비찍고 움직였습니다. MTD burger house는 하조대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버거 사진만 보고 갔는데 잔디밭에 야외공간에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좋았습니다. 노란색 컨테이너 건물로 예쁜 강아지가 반겨주는 곳으로 기대없이 가서 그랬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아지 재롱보면서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하조대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추천, 요즘 식후탕이라는 말이 유행이라는데 전 식후카페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로 1분 거리에 있는 하조대커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에 비해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구석구석 인테리어가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하조대커피와 라떼를 마셨는데 시그니처인 하조대커피는 마셔보시길,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아서 커피만 후딱먹고 나오자였는데 생각보다 오래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편안히 쉬다 힐링하고 나왔습니다.
이대로 다시 속초로 가기엔 아쉬웠기 때문에 인근을 더 드라이브하고 속초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10월이기 때문에 가을 가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남대천 생태관찰로 갈대밭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자주 드라이브가는 곳이라고 가을 감성이 잘 붇어나는 곳이라고 하여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가는 길에 우연히 가평리 해바라기밭을 지나게 되었는데, 양양에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8월에 해바라기밭도 보고 여름 삿포로를 즐기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정작 삿포로에서는 해바라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가평리 해바라기밭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늦은 시기여서 좀 해바라기 친구들이 시들시들했지만 검색해보니 시즌에는 굉장했더라구요.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스팟으로 바다 인근에 위치해 색다르게 아름다웠던 가평리 해바라기밭이었습니다.
가평리 해바라기밭은 남대천 갈대밭 바로 인근입니다. 다리 하나만 넘으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운좋게 해바라기에서 사진도 찍고 남대천 갈대밭으로 향했습니다. 해바라기를 보고 기분 좋아서 기분 좋게 남대천 갈대밭을 다녀왔는데 딱히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닌데 남대천 갈대밭과 억새밭 사이로 데크를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고즈넉하니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던 남대천 갈대밭입니다. 평소에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만 제가 간 날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산책을 마무리하고 속초로 넘어와서 속초해수욕장 인근으로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저녁도 먹을 겸 밤바다를 볼겸 속초아이대관람차 쪽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속초아이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속초아이대관람차가 없었던 속초해수욕장이 좋았습니다. 해수욕장 들어오는 초입에 속초아이대관람차 건물과 함께 있는 관람차..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는 별로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속초아이대관람차가 불법 건축물이다.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속초아이대관람차는 어떻게 될지 의문입니다. 아무튼 양양 하조대, 가평리 해바라기밭, 남대천 갈대밭, 속초아이대관람차까지 알차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절주절_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삿포로 숙소추천, 더 로열 파크 캔버스 오도리 파크와 다루마 7.4 방문 (0) | 2023.12.14 |
---|---|
삿포로 8월, 3박 4일 여름 여행의 시작, 프롤로그! (0) | 2023.12.13 |
제주 가볼만한곳 1100고지 휴게소 CCTV 정보와 엉알해안산책로까지! (1) | 2023.12.11 |
겨울제주가볼만한곳, 사진스팟 카페안도르 동백포레스트 (2) | 2023.12.08 |
제주 조천함덕해안도로부터 성산일출봉 근처 고등어회 맛집, 광치기해변 일몰까지! (2) | 2023.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