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함덕해안도로부터 성산일출봉 근처 고등어회 맛집, 광치기해변 일몰까지!

2023년 1월, 새해를 시작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3박 4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겨울 제주, 516도로와 1100도로에 눈이 내려 앉은 풍경을 우연히 보고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풍경을 기대하고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 렌트를 하고 조천함덕해안도로부터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고등어회를 맛보고 일몰을 보기 위해 광치기해변을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제주에 오면 애월이나 협재 쪽보다는 구좌나 하도리 쪽에 숙소 잡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하도리 쪽으로 숙소를 잡고 3박 4일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하도리쪽에서 2일, 애월쪽에서 1일 숙박을 예약했는데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루틴처럼 일단 조천함덕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겨울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할 수 있어서 특히 제주도에 오면 해안도로로 무조건 이동하게 되는데, 해안도로를 보면 일단 기분도 좋지만 운전하고 이동하면서 마음에 드는 장소가 나오면 바로 차를 세우고 쉬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조천함덕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와 풍경이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고 넉 놓고 앉아 겨울바다를 구경했습니다. 제주공항 근처 스타벅스에서 내사랑 허니 자몽 블랙티를 테이크아웃했기 때문에 바다를 보며 티타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경우에는 이동 동선만 고려하고 가볼만한 곳은 그날 그날 찾아보는 편이기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이날은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꼭! 고등어회를 맛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고등어회 파는 곳을 찾아보다 성산일출봉쪽에 횟집이 많은 것을 보고 성산일출봉 근처에 가서 느낌이 오는 맛집으로 가보기로 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등어회를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어딜 구경갈까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광치기해변이 마침 성산일출봉 근처라는 것을 알고 후딱후딱 동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아주 운도 좋았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라 좋았습니다. 

 

 

아무튼 성산일출봉 근처 고등어회 맛집을 검색하다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곳에서 먹으면 좋겠다 싶고 앞으로 제주올레길1코스가 있어 밥먹고 산책도 쓱 할 수 있겠다 싶어 전망좋은횟집으로 고등어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회 초보자이기 때문에 맛은 잘 모르겠으나 제주에 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고등어회인 것 같았습니다. 어릴 때 회 잘못먹고 체했기 때문에 쭈욱- 안먹다 먹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자입니다. 아무튼 회로 배를 살짝 채우고 근처에 위치한 광치기해변을 향했습니다. 이때가 4시쯤이었기 때문에 광치기해변에 도착하면 일몰도 살짝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죠? 광치기해변을 검색해보니 일몰이나 일출, 간조시간에 맞춰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간조시간에 가면 정말 색다른 풍경에 장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블로거분이 사진을 기가막히게 찍은 영향도 있겠지만 정말 멋있더라구요. 

 

아무튼 독특한 지형의 해변이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겠다 싶었고 마침 성산일출봉 근처였기 때문에 무작정 광치기해변을 향했습니다. 일단 광치기해변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어디가 입구인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살짝 어벙지고 있는데 다행이 커플들과 어린 친구들이 단체로 풀밭으로 들어가길래 저희도 따라들어갔고 광치기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보니깐 저희가 입구와 반대쪽에서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만, 뭐 어찌되었던 광치기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에 오면 사려니숲길이나 엉알해변 등을 좋아해서 꼭 들리는 편인데 앞으로 광치기해변을 반드시 들릴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내어 꼭 가볼만한 곳이었고 일몰까지 겸사겸사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감탄하며 사진 찍고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주차장쪽에 유채꽃 재배단지가 있어서 1월임에도 살짝 유채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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