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끝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다가오면서 전국 해돋이 명소를 살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전국적으로 정동진이나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경주 문무대왕릉 등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데 해맞이로는 아니지만 1월 포항 호미곶에 다녀온 추억을 회상하며 호미곶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호미곶은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유명해졌습니다. 포항 호미곶은 손 모양의 조형물 '상생의 손'이 바다와 육지를 마주보는 형태로 설치되어 있으며 상생과 화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은 해맞이 광장에서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하여 일출 외에도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풍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4 일출시간은 서울 기준 오전 7시 47분이고 포항의 2024년 1월 1일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32분이라고 합니다.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해맞이 명소 포항 호미곶! 저는 KTX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서울역에서 포항역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일반실 기준으로 53,600원이었습니다. 포항역에 내려 쏘카를 대여할까 고민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호미곶에서 포항역으로 올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1시간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버스 시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은 일단 바다에 하나 있는데, 가서 많은 분들이 손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마치 내 손인 것처럼 해서 인증샷을 야무지게 찍었습니다. 상생의 손 하나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1월 겨울 바다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단독샷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만, 제 얼굴 상태가 영 메롱이라 개인 소장용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생사진은 굿바이.. 바람이 매우 많이 불었기 때문에 파도도 매우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속 시원해지는 탁 트인 포항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맞이 명소이기 때문에 새해 일출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출을 볼까 싶었지만 기차시간과 이동시간 등을 생각해봤을 때 너무 무리인 것 같아서 포기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해맞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출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생의 손과 인증사진을 남겨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호미곶 옆으로 해안 둘레길 해파랑길 코스가 있어서 이곳을 산책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강추위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포기했습니다. 포기가 많았던 포항 여행이었는데, 추위로 오래 겨울 바다를 보기 힘들어서 호미곶 앞쯕으로 카페가 있길래 바다가 보이는 뷰라 냉큼 들어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몸도 녹이고 호미곶 바다를 감상했습니다.
생각했던 부분들을 못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호미곶 인근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당일치기로 포항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돌아다니자 했지만 또 KTX까지 남은 시간이 아까워서 매우 야무지게 돌아다녔습니다. 두 촬영지 모두 좋았지만 그래도 임펙트는 겨울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해맞이 명소 호미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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