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되죠?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알겠으나 막상 병원가서 건강검진받고자 하면 매우 귀찮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병원을 찾아 여기 저기 자리를 옮기며 대기하며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까지는 괜찮은데 대장내시경이라도 하려며 어우.. 그 번거로움과 대장을 비워야 하는 고통은 대장내시경을 해 본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것입니다. 건강검진 후 결과를 받게 되면 여러 심정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앞으로 건강을 잘 챙기고 운동도 열심시하자 싶은데 막상 작심삼일이거나 길~어야 한달정도 건강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건강검진 결과, 당뇨병 전단계라고 나와 충격받았습니다. 부모님이 당뇨병이고, 건강검진 결과보고서에는 추적검사라도 되어 있는 워낙 당뇨병 합병증에 대해 많이 접해서인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여러 정보를 살펴보고 건강검진 후 병원으로 문의했으나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주셨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당뇨병을 앓고 계셔서 철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더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 당뇨병전단계.. 입니다.
인터넷에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국내에 당뇨병전단계 인구도 대략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는데 적은 숫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인데, 공복 혈당이 건강한 사람과 당뇨병 환자의 중간인 100~125mg/dL(데시리터당 밀리그램) 수준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일 때, 또는 대사증후군이 있을 때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당뇨병 전 단계로 본다고 합니다.
아주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당화혈색소나 공복혈당수치, 식후혈당수치 등을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이번 건강검진으로 수치를 알게 되었고 경각심을 갇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당뇨병전단계라고 나온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울합니다. 과잉 걱정일 수 있으나 그래도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당뇨병전단계는 생활습관 바꾸기 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 쉽지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 생활습관인 것 같습니다.. 30년 넘게 살아온 습관을 어찌 하루 아침에 바꾸겠습니까.. 그렇죠? 하나씩 서서히 안좋은 습관은 바꾸려고 하는데 이게 정말 의지가 중요합니다. 기세!! 늘 꺾여서 문제이죠..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 식사, 규칙적 운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단 규칙적인 식사가 어려운데, 최근 12시 점심식사, 7시 전 저녁식사를 목표로 공복도 유지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고는 있으나 이게.. 평일에 퇴근 후 저녁 약속이라도 있는 날에는 지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퇴근 후 동네에서 모이는 시간이 보통 7시나 7시 반이라 식이 조절이라도 해서 체중도 관리하고 해보려 했는데 뭐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강검진 결과 당뇨병 전단계라는 충격적인 상황이니 다시 기세를 높여보려고 합니다. 운동도 끊어볼까하는데 필라테스를 계속해봐야하나 아니면 1:1 피티를 새롭게 해봐야하나 좀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휴., 운동도 돈이 드니 답답; 걷기 운동만 해봤는데 음 전 근력 특히 코어를 길러야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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